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출전...창던지기 78m21 기록 보유

제주시청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육상부 배유일이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대한육상연맹은 오는 7월6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개최되는 '2017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 23명을 파견하는 가운데 창던지기 종목에 배유일이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초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제주시청에 입단한 배유일은 이달 초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1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창던지기 결선에서 78m21을 던져 라이벌 박원길(울산광역시·73m42)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지난 5월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제46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창던지기에서도 77m17을 기록하는 등 입단 후 첫 전국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해오고 있다. 

아울러 지난 제97회 전국체전에서 73m7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자신의 최고기록인 74m10을 올해 초반부터 경신하는 등 지난 2004년 박재명이 세운 한국신기록(83m99)을 깰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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