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6월 전경기 패배의 아픔을 맛보며 리그 5위로 추락했다.

제주는 지난 2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에서 울산에 0-1로 석패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이달 초 리그 2위에 랭크됐던 제주는 7승2무5패(승점23점)로 강원(7승3무5패·승점24점)에 이어 5위를 달렸다. 

특히 제주는 지난달 31일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패배 이후 6월에 진행된 수원삼성과의 FA컵 16강전 등 3경기에서 모두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설상가상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불미스런 사태로 인해 조용형 등 주전 선수 3며이 무더기 징계를 받는 등 후유증이 심한 상태다. 

조성환 감독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김원일과 교체 멤버 권한진 등이 있어 수비수가 크게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적시장이 7월말까지 열려있어 앞으로 벌어질 경기에서 장기결장이 불가피한 부상자가 중앙수비수들 중에 나오며 그때는 생각이 바뀔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일단은 추가 영입없이 4명의 수비수로 버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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