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

서귀포시내 모 호텔에서 장티푸스 의사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제주도는 서귀포 모 호텔 직원 A씨(26)가 지난 16일 고열과 두통 증세를 보이며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지난 22일 혈액배양검사 결과 장티푸스 의사환자로 판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 보건당국은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해당 호텔 직원과 양성환자 가족 등 159명을 대상으로 혈액배양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2일 14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3명은 23일, 1명은 오는 26일 각각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장티푸스는 3~60일(평균 8~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다. 환자는 지속적인 발열과 두통, 오한, 권태 등이 나타난다"라며 "주로 환자나 보균자의 대소변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에 의해 전파 된다. 장티푸스와 같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수칙과 안전한 물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등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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