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회 동아수영대회 금메달 5개 등 11개 메달
에이스 박나리·이희은 대회 3관왕 

제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수영팀이 전국대회에서 종합우승의 금빛 물살을 갈랐다.  

'제89회 동아수영대회'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광주광역시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펼쳐진 가운데 제주시청 수영팀은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11개의 메달을 쏟아내며 총점90점을 획득해 전북체육회(62점)와 안양시청(51점)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전국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이날 제주시청 수영팀의 에이스 박나리와 이희은이 각각 대회 3관왕에 오르며 팀 종합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나리는 자유형 200m결선에서 2분01초74의 기록으로 첫 금메달을 목에 건 후 황서진·정유인·이희은과 호흡을 맞춘 계영400m결선에서 3분51초26을 합작하며 2위 경북도청(3분56초25)을 제치고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박나리는 이들과 함께 나선 계영800m결선에서도 8분27초14의 기록으로 2위 안양시청(8분38초54)을 꺾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 함찬미도 자신의 주 종목인 배영200결선에서 2분15초4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희은은 개인혼영200m결선에서 2분18초33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밖에 박나리가 접영100m(59초82), 이은지가 평영50m(32초60), 혼계영400m(고수민·이은지·박나리·정유인, 4분11초24),  황서진이 접영50m(27초66), 고수민이 배영200m(2분16초87)에서 각각 은메달을 추가했다. 고수민은 배영100m결선에서 1분02초44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팀을 이끌고 있는 최인호 감독은 "오는 10월 전국체전을 대비해 선수들의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박)나리가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하는 등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종합우승에 견인한 결과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제주도청은 다이빙 플랫폼 고현주와 플랫폼싱크로 윤연수·강민범 조가 각각 은메달을, 고성권이 플랫폼에서 동메달을 추가했고 서귀포시청은 에이스 신형근이 평영50m에서 은메달을, 평영100m에서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