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하모니합창단, 도립노인요양원에서 공연

아름다운 하모니로 요양원 어르신들에게 즐거움과 심신의 안정을 선사하는 연주회가 열렸다.

아라동 주민들로 구성된 아라하모니합창단(지휘자 문순배, 반주자 김현주)은 지난 24일 도립노인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과 종사자 70여명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1부에서 '남촌' '야래향' '달맞이꽃' '백만송이 장미' 등 친숙한 노래를 선보인데 이어 2부는 문순배 지휘자가 '칠갑산'을 솔로로 들려줬다.

또 3부에서 '섬마을 선생님' '여자의 일생' '흑산도 아가씨' '울어라 열풍아' '노래는 나의 인생' 합창과 앵콜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에 참여한 김경순 단원은 "정말 기쁘고 보람 있는 날"이라며 "공연으로 어르신들께 재능기부 봉사를 한다는 것이 즐겁고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합창단은 이날 공연이 끝난 후 양말 120켤레를 전달했다.

한편 2014년 7월 창단한 아라하모니합창단은 제주도가 지원하는 '아라주는 아라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아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성태)이 운영하고 있다. 현재 55세 이상 지역주민 40여명이 참여해 매주 수요일 오후 합창연습을 통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지역사회에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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