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습지 숨은물뱅듸

애월읍 숨은물뱅듸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받기 위한 사업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다.

한라산 삼형제샛오름과 노르오름, 살핀오름 사이 애월읍 광령리와 봉성리 지역 980m에 위치한 숨은물뱅듸는 2015년 5월 환경부에서 람사르습지로 지정됐다.

투수성 높은 한라산 완경사지에 드물게 형성된 고산습지이며 자자땅귀개, 벌매 등 멸종위기생물 5종을 포함해 493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보전가치가 높은 습지다.

시는 숨은물뱅뒤 람사르습지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주민들이 보전주체로 활동하도록 하기 위해 람사르협약 독립자문위원회의 습지인증도시 인증을 추진중이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비 2000만원을 지원받아 습지도시 인증프로그램 운영, 습지 탐사단 운영, 습지의 날 운영, 생태계 모니터링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의사결정구조인 지역관리위원회를 구성, 지역특색을 살린 독창적 프로그램 개발 등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받기 위한 보전이행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은 국내 후보지 선정(환경부)→후보지선정(당사국)→신청서 제출(독립자문위)→신청서 검토 및 보고(상임위)→보고서 검토 및 전달(당사국 총회0→인증서 교부(당사국)로 이뤄진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