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첫경매 20㎏들이 전체 153상자 낙찰돼 3만2200원 전국 최고가 
기존 일본품종 '대지감자'보다 병해충에 강하고 생산량도 20%이상 좋아

제주품종인 '탐나감자'에 대한 첫 경매가 진행된 가운데 첫날부터 전국 최고가를 기록, 새로운 소득 작목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에 따르면 제주에서 만든 신품종감자인 '탐나감자'가 지난 27일 제주시농협에서 첫경매가 이뤄졌다.

이날 경매에서는 탐나감자 20㎏들이 153상자가 낙찰됐으며, 이중 82상자는 3만2200원으로 전국 최고가를 받았다. 또한 나머지 71상자 3만1600원에 낙찰되는 등 높은 가격을 받았다.

'탐나감자'는 상품률이 60.3%로 기존 일본품종인 '대지감자'보다 갑절정도 높은 것으로 연구됐다. 또한 그루당 달리는 감자수와 무게도 대지감자보다 양호해 30% 이상 생산성이 더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더뎅이병 등 병해충도 대지 감자보다 10~15%정도 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새로운 소득작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경매에서는 '탐나감자'가 식감이 좋고 부서짐이  없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으며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으로 제주조공은 파악하고 있다.

한편 제주농협과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제주도농업기술원은 탐나 감자를 집중 육성해 고품질 브랜드화하는 사업에 착수했으며, 2019년부터 본격 생산이 이뤄지면 육지부 시장에 출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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