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으로 첫 천주교 교구 부교구장 주교가 배출됐다.

주한 교황대사관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28일 수요일 오후 7시(로마 시각 낮 12시) 제주교구 문창우 비오 신부(54)를 제주교구 부교구장 주교(Coadjutor Bishop of  Cheju)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부교구장 주교는 교구장 승계권이 있어, 교구장좌가 공석이 되면 그 즉시 교구장이 된다.

제주교구 부교구장으로 임명된 문 주교 임명자(bishop-elect)는 1963년 제주 출생으로 제주대학교를 졸업하고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사제로 수품된 뒤 서문 본당 보좌, 중앙 본당 보좌를 거쳐 중문 본당 주임신부, 제주교구 교육국장을 지냈다. 2006년부터 2016년까지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교수와 영성지도를 맡았으며, 현재는 제주 신성여자중학교 교장을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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