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오경찬)은 오는 7월1일부터 새롭게 단장한 전시실을 개방한다.

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지난 2015년부터 39억5500만원을 투입해 특별전시실, 사회교육장, 상설전시실과 로비 등 3,443㎡의 시설공간 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변경된 상설 전시실은 제주의 가치를 알리는 '특별한 삶과 생명의 섬'을 주제로 스토리라인을 구성했다. 

로비에는 설문대할망 신화와 삼성신화를 영상으로 표현, 제주의 탄생에 관한 상징적 기능을 담았다.

자연사 전시실은 화산섬 제주의 탄생과 역사, 제주의 지질과 명소 및 유네스코 세계지질 공원 등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영상과 그래픽, 모형으로 표현했다. 

또 제주 고도별 식물의 분포와 생태계, 제주도 곤충의 다양성 등 제주가 갖고 있는 독특한 자연의 모습을 시각과 청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민속전시실은 제주인의 특별한 문화 공간으로, 제주의 어로생활, 제례, 제주 농경의 파종과 수확과정 그리고 제주해녀의 삶에 관한 다양한 자료 등을 만나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화질 모니터, 그래픽월을 통해서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였다.

박물관 재개관 기념행사는 7월7일에 관람객의 편의를 고려, 자체 내부적으로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