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7월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 주간진행…1일 유공자 시상식
원 지사 토크콘서트·작가와의 만남·캠페인·체험문화마당 등 다채

김수일·고양순씨 부부와 김은길·정선아씨 부부가 올해 '양성평등 부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주도는 양성평등 촉진에 기여한 도민을 대상으로 유공자를 선정하고 오는 7월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에 진행되는 기념행사 및 프로그램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양성평등 부부상을 수상한 김수일·고양순씨 부부는 재산을 수입 출처에 맞게 부인 명의와 남편 명의로 관리하고 있으며, 가사 노동, 의사 결정 등도 부부간의 대화로 원만하게 해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은길·정선아씨 부부는 연세와 생활비를 절반씩 부담하는 한편 각자의 수입은 각자가 관리하는 등 의무와 권리에 대한 평등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7월1일 김만덕기념관에서 진행한다.

이날 유공자 시상식과 함께 오후 2시부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참여하는 '양성평등 톡톡톡' 토크 콘서트와 기념식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이어 산지천 음악분수 광장에서는 청소년 몬딱 콘테스트, 사우스카니발 위드(with)오르께스타 등의 공연과 양성평등 캠페인, 가족체험문화마당, 함께하는 단체 참여마당,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또 7일 오후 5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는 '살림하는 붓질2'  전시회 작가들과의 만남의 시간에 이어 이자 미클리차 감독의 여성영화 '옆집에는 왕이 산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주관하는 제주아방들의 우당우당 육아토크가 진행된다.

이하 양성평등 유공자 수상자 명단
▲ 제라한 여성상 △박순희(순이식품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고명희((사)선우시스템 대표이사) ▲양성평등 디딤돌상 △현혜순(전 여성가족연구원장) △박진영(제주시) △백은숙(서귀포시)  ▲양성평등 유공자상 △강성실(전 제주특별자치도 재향군인회여성회장) △강창복(결혼 이주민 남편) △고옥자(전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도지회장) △고춘희(제주시여성단체협의회 감사) △김경미(제주여성장애인 상담소장) △문숙찬(전 대한미용사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장) △문애자(서귀포시 여성단체협의회장) △이복열(대정읍 새마을부녀회원) △허순임(가족사랑쉼터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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