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갈치 9.2%, 참조기 23%, 소라 14%, 우뭇가사리 27% 감소
어로어업 어가수 20% 감소하고 어선도 11% 줄어들고 고령화 심해져

제주해양환경 변화와 남획 등으로 인해 주요 어족자원이 황폐화되고 있다. 어획량 감소와 인력난 등으로 조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도내 어민과 어선 또한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5년간(2012~2016년) 제주도 바다의 변화상'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일반해면어업 생산량은 5만3994t으로 2012년 5만9322t보다 9.0% 감소했다.

특히 품종별로는 제주대표 고급어종인 갈치의 경우 2016년 1만3933t으로 2012년 1만5344t보다 9.2% 감소했으며, 참조기의 경우 6587t으로 5년전 8633t보다 23.7%나 급감했다.

제주 대표특산물 중 하나인 소라의 경우 2016년 1896t으로 2012년 2205t보다 14% 줄었다. 우뭇가사리 역시 2450t으로 5년전 3388t보다 27.7% 감소하는 등 제주바다의 어족자원이 감소하고 있다.

제주어민들은 어획량 감소와 인력난이 심각해지면서 어로어업 어가수는 2016년 3926가구로 2012년 4913가구보다 20.1% 감소했다. 또한 어로어업의 어선수 역시 1187척으로 5년전 1342척보다 11.5% 줄었다.

한편 2016년 제주지역 어업 경영주 연령대별 비중은 70대가 35.1%를 차지했고, 60~69세가 35.5%, 50~59세가 22.7%, 40~49세 5.2%, 40대 미만이 1.4%로 고령화가 심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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