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장관후보자 제주 등 도서지역 물류비지원 공감
위성곤, 인사청문회서 최저가격 보장 적극 검토 주문

김영록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제주 농산물의 해상운송 물류비 지원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농산물 해상운송 물류비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도덕성 검증'에 따른 특별한 제동 없이 여·야 위원의 정책 검증을 마친 만큼 장관 임명이 순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김 후보자의 정책 실현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위 의원은 "제주지역 농어민들이 부담하는 해상 물류비용이 연간 750억원 정도"라며 "제주도와 육지 간 연륙교를 만들려면 4조~10조 규모의 돈이 드는데, 이를 농산물 물류비로 환산하면 100년 정도 소요되는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 농산물의 해상운송 물류비 지원을 적극 검토해야 된다"고 강조하면서 김 후보자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당시) 제주도 뿐만 아니라 전체 도서지역 물류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법안을 제출했고 주장도 했다"며 "충분히 공감한다, 단계적으로 추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최근 생산안정제의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수준에 대한 위 의원의 질의에 "정부가 현재 추진중인 생산안정제는 80% 수준이라고 판단"한다며 "검토해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 의원은 "최저가격이 보장되면 농민 소득이 안정되고 농민들의 삶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며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검토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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