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총선 제주도민연대(상임공동대표 임문철 김태성 외 4명)는 19일 오후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회원과 시민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4·13 총선 유권자 심판을 위한 도민대회’를 열고 유권자 심판운동 전개에 따른 낙천·낙선운동에 범도민적 동참을했다.

 빗줄기가 간간이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 날 도민대회에서 김태성 상임공동대표는 대표인사를 통해 “현 정치권은 고조된 시민의식에 부응치 못하고 낡은 정치를 답습하고 있다”며 “앞으로 총선 제주도민연대는 새로운 정치문화,선거문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상임공동대표도 ‘도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에서 “개정선거법은 유권자의 권리를 여전히 제한하는 데다 정치권 역시 지역연고를 중요시하는 등 정치판도를 왜곡시켜 오고있다”며 “총선연대의 유권자 심판운동에 적극 참여,오는 4월13일 정치개혁을 이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 처음으로 투표에 참가하는 진연희씨(20·제주대 국문학과)는 "공정선거를 위한 감시자가 될 것과 지연·학연을 배제한 객관적 자세를 지향,총선연대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하는 '유권자의 다짐'을 발표했다.

 한편 2000년 총선 제주도민연대는 이 날 만평전시와 △선거법 재개정 서명운동 △유권자 참여단 모집 △총선도민연대 주간소식지 ‘유권자의 힘’창간호 배포 △후원금 모금 등의 부대행사를 가졌다.<박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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