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북부 폭염주의보

제주지역은 이번 주 수요일부터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2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5~6일 사이 비가 오겠다. 그밖의 날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금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2~23도, 최고기온 26~29)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강수량은 평년(8~14㎜)보다 많겠다.

또 이날 오전 10시47분 제주시 기온이 32.8도를 기록하는 등 기온이 치솟을면서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한편 지난 1일 발생한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우리나라로 북상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동남쪽 760㎞ 해상을 통과한 태풍 난마돌은 중심기압 1002hPa(헥토파스칼)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최대풍속이 초속 18m, 시속 65㎞ 정도다. 강풍반경은 약 150㎞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는 4일께 태풍 난마돌이 서귀포시 동남쪽 약 140㎞ 해상에 도착해 제주에 직·간접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태풍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유명한 유적지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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