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협 도지회 7?8월 4차례 제주미술제 역량강화 워크숍  
대형 행사 러시 속 지역 대표 행사 자리매김 등 시도

제주 미술의 방향을 잡기 위한 걸음에 힘이 실린다.

제주미술제의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이 7.8월에 걸쳐 4개 주제로 구려진다.

제주미술제는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회장 강민석)와 탐라미술인협회(회장 김수범), 한라미술인협회(회장 김순겸) 등 제주로 연결된 미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을 통한 제주 담론을 모색하는 자리로 시작됐다. 4?3미술제가 '4.3'이란 역사성에 무게를 둔다면 제주미술제는 '제주'라는 장소성을 우선으로 한 행사였다.

하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목적이 흐려지는데다 지난 2014년 보조금 등의 문제로 무산되는 등 변화에 대한 요구가 이어져왔다. 예정대로라면 올해 24번째 제주미술제가 열려야 하지만 '내부 역량 강화' 이후로 행사를 미뤘다.

여기에는 비엔날레 등 굵직굵직한 대형 미술행사가 기획되고 있는데 반해 제주 미술계 대표 행사가 제대로 자리매김하지 못한데 대한 반성도 포함됐다.

제주미술제가 지닌 한계를 가감 없이 드러내고 가능성에 대한 고민과 발전 방안을 작가 집단의 연구를 통해 찾아본다는 취지다.

오는 16일 '제주의 문화와 자연' (김유정 미술평론가.윤용택 제주대 교수)주제 워크숍을 시작으로 △23일 행정과 미술단체(박경훈 문화재단 이사장,.준기 도립미술관장) △8월 5일 전시와 기획(양은희 스페이스D 디렉터.김연주 문화공간 양 기획자) △8월 20일 제주미술제의 한계와 미래(김수범 탐미협 회장.김순겸 한라미술인협회장.강민석 미협 제주도지회장)가 차례로 진행된다. 워크숍은 예술공간 이아 3층 세미나실에서 해당일 오후 2~5시 꾸려진다. 문의=010-3690-7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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