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나 어선들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 대부분이 매립되거나 태워지고있어 처리방법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주지방해양수산청은 자체인력과 환경미화원들을 동원,항만과 해안에서 쓰레기 수거작업을 벌인 결과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일반쓰레기 296.14톤을 비롯, 폐어구·어망 170.84톤,패각 14.54톤,스티로폼 84.25톤 등 865.57톤을 수거했다.

그러나 수거된 해양폐기물 처리내용을 보면 대부분이 소각되거나 매립처리되고 있어 재활용률을 높이는 등 처리방안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금까지 수거된 해양폐기물 처리방안은 소각이 523.97톤으로 60.5%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립은 284.13톤으로 32.8%를 차지했다.

반면 재활용한 것은 57.77톤으로 6.8%에 불과해 해양폐기물 대부분이 매립되거나 태워없애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재활용량은 재활용품목인 스티로폼 수거량 84.25톤에도 못미치고 있어 적극적인 재활용보다는 손쉬운 매립과 소각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폐그물을 비롯한 폐어구들인 경우 소각할 경우 대기오염 등 또다른 환경오염원으로 지적되고 있어 재활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김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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