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도교육감 종달초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 진행
공무직 임금 도민합의 필요·내부형 교장공모 확대 피력

이석문 교육감이 6일 종달초등학교에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취임 3주년을 맞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6일 아이들의 변화와 행복을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내부형 교장공모제와 '다혼디 배움학교'(제주형 혁신학교), 읍면 작은학교 살리기 등 민선 3기 교육행정 정책의 축약인 육감이 추진하는 정책의 축약판인 종달초등학교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이 교육감은 "교육감부터 교장·교감, 행정라인은 교실을 지원하는 것이 주 업무"라며 "아이들이 교실에서 느끼는 변화와 행복을 통해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지난 3년간 중앙정부를 바라보던 제주교육계의 문화를 교실과 아이들과 시선을 맞추자는 방향으로 바꿔왔다"며 "이 과정에서 논리적 이해관계로 인해 일부 충돌과 갈등이 있었지만, 남은 임기 1년에도 이 방향성에 주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이 교육감은 "정년이 보장된 공무직을 비정규직으로 보느냐 정규직으로 보느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고 일반 행정직과의 역차별 논라도 일 수 있다"며 "임금 문제는 결국 혈세를 쓰는 부문이기 때문에 국민적 또는 도민적 합의가 우선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 교육감은 코드인사 논란을 빚었던 내부형 교장 공모제 확대와 국립 해사고 제주 설립, 교원역량 강화 연수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 교육감은 내년 지방선거 도교육감 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도 해야 할 일 많고 지난 3년간 모아놓은 힘을 1년 동안 집중시키는데 전념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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