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제주특별자치도 총연합회(이상 총연합회)는 제12대 회장으로 김창희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회장(64)을 선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4월 허영배 회장(11대) 임기 만료후 임원구성 등으로 파행을 겪었으나 지난 5월19일 지역도민회 회장단들과 고문들이 참여하는 총연합회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양원찬)를 구성하게 됐다.

이를 통해 논란이 될 소지가 있는 회칙 정비 절차에 착수, 7월6일 제주도청 자유실에서 전체 위원 53명중 39명(위임 18명 포함)이 참여한 가운데 새롭게 회칙을 개정하고 회장과 감사(이성율 부산도민회장, 정철우 인천도민회장)를 만장일치로 선출하고 새출발을 하게 됐다.

한편 새롭게 제12대 재외도민총연합회장으로 선출된 김창희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내홍을 겪었던 조직의 화합을 이끌어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재외제주도민회간의 화합과 결집을 통하여 65만 재외제주도민들의 역량을 한데로 모으고 친목도모와 상부상조함으로써 활성화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창희 회장은 한경면 저지리 출신으로 오현고와 제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제주대 경영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쳐 명예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해비치 호텔 앤드 리조트 대표이사 사장,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현대건설(주)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주도 체육회 고문과 제공회 자문위원, 재경오현고 장학회 이사, (사)김만덕기념사업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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