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제주지부 교사대상 설문조사 결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 대한 일선 교사들의 평가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가에 따르면 6월26일부터 30일까지 도내 교사 886명(전교조 581명?전교조 외 3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도교육청이 교육정책을 시행하면서 교사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동의를 구하고 있다는 의견은 14.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3년간 이석문 교육감의 정책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응답자의 30.2%가 '만족', 34.7%가 '불만족'으로 답했다. '보통'은 35.2%다.

특히 도교육청이 새롭게 시행중인 교육정책 가운데 건강증진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높았다. 조사 결과 70.6%가 '심각한 학생 인권 침해'라고 응답했다. 

또 '함께 걸어요, 건강한 학교 가는 길'(WA BA) 프로그램이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응답도 55%에 달했고,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에 대해서도 '타당하지 않다'는 응답이 40.5%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