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572명 언어폭력 피해
대부분 학교 안에서 발생…교사들 지도․관심 요구돼

도내 학교의 ‘언어폭력’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3월20일부터 4월28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5만9363명을 대상으로 ‘2017년 1차 학교폭력 온라인 실태조사’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발표 결과 학교폭력 피해 응답 현황은 전체 응답자의 1.2%인 735명으로 나타났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 562명, 중학교 102명, 고등학교 70명이다.

학교폭력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572명(중복응답)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 따돌림 미 괴롭힘 267명, 신체폭행 223명, 스토킹 184명, 사이버(휴대전화) 괴롭힘 138명 순이다.

또 금품갈취 128명, 강제적인 심부름 106명, 강제추행 및 성폭력 76명이다.

학교폭력 피해 발생 장소는 948건이 교실과 운동장, 학교 화장실 등 학교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교사 등의 지도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학교 밖은 315건, 기타 73건이다.

학교폭력 피해 발생시간은 쉬는 시간(32.4%), 점심시간(17.9%), 하교시간 이후(14.4%)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