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춘강 부설 제주자비의 전화(원장 지오)가 지난 98년 11월부터 99년 10월까지 1년동안 24시간 상담받은 656건의 전화상담 가운데 침묵이나 장난·습관 전화를 제외하고 356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27.6%가 인생문제로 상담한 것으로 드러났다.그 다음은 부부문제 24.2%,정보제공 10.4%,가정문제 9.3%,청소년문제 7.3%,이성문제 6.5% 로 고민하고 있다.
인생문제로 상담하는 사람들은 10명중 6명인 56.4%가 장래에 대한 불안과 가치관의 혼란으로 고민을 하고 있으며,부부문제는 이혼(17.2%),가치관의 차이(16.7%),배우자의 외도(14.6%),성생활(11.2%),배우자의 가출(4.8%),폭력(4.7%) 순으로 상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정문제로 고민하는 상담자는 자녀문제가 전체의 40%로 가장 많았고,형제자매간의 갈등 16.7%,부모와의 갈등·시가와의 갈등·경제적 곤란이 각각 5.6%로 그 뒤를 이었다.
청소년문제로 상담한 유형을 보면 성문제가 31.4%로 진로학업문제 21.4%보다 앞서 청소년들의 진로교육 못지않게 성교육에 대한 재검토가 있어야 할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이성문제를 보면 불륜관계 22%,성문제 19%,미혼모(부)·결혼 각각 9.5%,이성교제 8% 순으로 고민하는 것으로 밝혔졌다.
나이별로 보면 30대 35.5%,40대 26% 등 30·40대가 61.1%를 차지했고,남녀별고 보면 남자가 52.5%로 여자 47.5%보다 앞섰다.직업을 보면 주부가 36.5%로 가장 많았고,그 뒤를 학생 16%,회사원 15%,무직 11.3%,자영업 10.2%의 순으로 이어졌다.이외에 공무원 3.3%,군인 1.8%,전문직 0.4%들의 상담건수도 만만치 않았다.
이에대해 자비의 전화는“지난해는 IMF 여파로 가정파괴와 배우자 가출,또는 자녀양육문제로 인한 젊은 층,특히 남성들의 상담건수가 늘었고,회사원 공부원 전문직 등 직업에 종사하는 상담이 많았다는 것이 특기할 만한 일이었다”고 분석했다.<김순자 기자>
제민일보
webmaster@jemin.com
스릴넘치는 카지노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대박찬스 바로 당신이 주인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