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수단 삼복더위 속 하계강화훈련 '구슬땀'
충주전국체전 10월20일 개막...각 종목별 훈련

"초복 무더위도 문제없다"

오는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생명 중심 충북에서 세계중심 한국으로'를 구호로 한 충북 충주시 충주종합운동장을 주경기장으로 개최되는 제98회 전국체전에서 참가하는 제주도선수단이 삼복 무더위 속에서도 하계강화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제주도체육회는 전국체전 개막 100일을 앞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체전에 참가할 육상을 비롯한 수영, 체조, 역도, 양궁, 근대5종, 레슬링, 유도, 태권도, 탁구, 야구, 하키 등 36개 종목(720명 참가 예정)선수단이 집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복더위 중 첫 초복인 이날 제주시 낮 최고기온 31.1도를 보인 가운데 제주시 남녕고체육관에서는 레슬링과 태권도, 유도, 복싱 선수들이 비지땀을 흘리며 메달 사냥을 위한 의지를 불태웠다. 

특히 지난 전국체전에서 계영 400m에서 14년 만에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운 여자일반부 제주시청과 제주도청 선수들은 외도수영장에서 신기록 경신을 위한 힘찬 물살을 가르고 있다. 또 자신의 개인메달 48개의 최다기록을 보유중인 제주역도의 간판 김수경을 비롯한 역도선수들도 제주도체육회관 역도연습장에서 금빛 바벨을 기대하며 더운 여름을 나고 있다.  

이밖에 개인단체종목은 경기단체를 중심으로 제주도청과 2개 행정시 직장운동경기부, 삼다수운동경기부 등 실업팀, 대학교, 고등학교 종목별 운동부는 합동·합숙훈련 및 각종 전국·국제대회에 참가해 실전 훈련 등 전국체전을 대비한 하계강화훈련에 임하고 있다. 

김대희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삼복 무더위 속에서도 고장의 명예와 긍지를 드높이기 위한 맹훈련에 임하고 있는 선수들의 전력누수가 없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선수들의 부상방지와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종목단체 및 지도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선수단은 지난 제97회 충남 아산전국체전에서 선수단 714명을 파견해 금메달 19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38개 등 모두 87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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