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국민 사과 (사진: 신동욱 트위터, JTBC 뉴스 캡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문준용 씨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12일 오후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제보 조작 사건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입장 표명이 늦어진 것에 대해 "더 일찍 사과문을 발표하라는 요청도 있었지만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했다"며 "검찰 수사를 좀 더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철수 전 대표가 속초를 방문한 사실과 함께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누리꾼은 '안철수예요'라는 제목과 함께 안 전 대표가 속초의 한 식당에서 코를 푸는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안철수(전 대표) 뒤편이 큰 홀인데 혼자 등지고 앉았고 안철수(전 대표) 아내는 어떤 안경 쓴 중년 남자분하고 같이 앉고 주인이 사진 한 장 같이 찍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 전 대표가)밥 먹으면서 말 별로 없고 다 먹고 모자 쓰고 조용히 나가더군요. 알아보는 사람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철수 전 대표 측은 "속초에 간 것은 맞다. 당일치기로 오늘(10일) 올라온다. 여행은 아니고 아는 분을 만나러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오리무중 안철수 행방 '속초 여행 중' 불난 국민의당에 부채질 하고는 꼴이고 무책임의 끝판왕 꼴이다. 측근들이 구속되게 생겼는데도 속초맛집투어 다닌 꼴이고 물수건으로 안면몰수 하는 꼴이다. 국민들의 정계은퇴 소리에 코푸는 꼴이고 묵묵부답 욕먹는 꼴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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