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모로 리치힐처럼 개장전 줄서는 모습은 없어
주택시장 위축 감안 상대적 많은 사람 몰려 관심

제주도 2호 재건축아파트인 '해모로 루엔'의 모델하우스가 14일 문을 열고 본격 분양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해 '해모로 리치힐'보다 상대적으로 한산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몰려 관심이 높았다. 김용현 기자

제주도 2호 재건축아파트인 ‘해모로 루엔’의 모델하우스가 14일 문을 열고 본격 분양이 시작됐다.

지난해 1호 재건축아파트인 ‘해모로 리치힐’이 모델하우스 개장전부터 줄을 길게 들어서고, 대기번호표까지 받으며 분양상담신청을 기다리거나 실내모델하우스를 관람했던 것과 달리 ‘해모로 루엔’ 모델하우스에서는 오래 대기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제주지역 아파트 분양이 저조한 상황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분양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해모로 루엔은 지하 2층~지상 15층 2개동, 총 157가구(일반분양 55가구)로 지어진다. 전용면적은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형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또한 분양가격이 3.3㎡당 1788만원으로 노형동 시세보다 비슷하거나 높아 분양가 차익을 노린 투기성보다는 실소유자들이 몰릴 것으로 한진중공업은 전망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사전에 문의할 때 무더운 날씨로 인한 사고우려로 분산방문토록 협조를 구해 지난해 ‘해모로 리치힐’처럼 오랜 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줄였다”며 “누적 방문객 등을 감안하면 분양경쟁률이 100대 1은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