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제주개발연구센터가 이르면 3월중에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삼성SDS측과 IT개발연구센터 설립 이후 사업범위 등을 놓고 구체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다”며 “행정적 준비체계는 이미 갖춰놓고 있으며 2월 중순 협의가 완료되면 3월초부터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삼성SDS측과 조율하고 있는 내용은 도내 일부 IT업체들이 우려하고 있는 시장잠식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와 삼성SDS는 IT제주개발연구센터의 사업범위를 △제주도를 비롯한 도내 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을 제외한 정부차원의 발주사업으로 한정하는 방안 또는 △도내 지자체가 발주하는 프로젝트 물량의 30%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 등을 놓고 현재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초기 공동출자규모를 기존 각 5억원에서 2배가 증가한 10억원씩으로 상향조정키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도내 민간부분 참여 4억원까지 포함하면 총 자본금은 24억원이 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IT센타에 대한 정부차원의 투자를 끌어낸다는 계획아래 도 출자금 10억원 중 7억원 갸량을 정부예산으로 충당키로 하고 행정자치부에 이를 지원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IT제주개발연구센터 설립으로 2006년까지 400명의 고용창출과 310억원 가량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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