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주항 제2부두에서 열린 남해어업관리단 개청식 및 무궁화 12·13호 취항식에서 진행된 발파 퍼포먼스. 고경호 기자

해양수산부, 19일 남해어업관리단 개청식
강준석 차관 "제주, 수산자원 관리 중심축"

제주를 주축으로 '글로벌 해양강국'의 미래를 열어갈 '남해어업관리단'이 문을 열었다.

해양수산부는 19일 제주항 제2부두 국가어업지도선 전용선석에서 남해어업관리단 개청식 및 어업지도선 무궁화 12·13호 취항식을 개최했다.

'어업의 미래가 바다의 미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개청식에는 강준석 해수부 차관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윤성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장 등이 참석해 남해어업관리단의 시작을 응원했다.

남해어업관리단은 동해어업관리단 소속 제주어업관리사무소에서 승격된 것으로, 제주 해역을 포함한 대한민국 남해의 어업관리를 전담하게 된다.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고경호 기자

강준석 차관은 "중국 어선들의 무분별한 불법조업으로 지난해 연안해역 어획량이 100t 이하로 급감하는 등 자원절벽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며 "남해어업관리단 신설을 계기로 수산 자원 관리를 위한 한·중·일 삼국시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산자원의 보고인 제주가 삼국시대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며 "우리나라 지도를 거꾸로 보면 바다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해양강국의 미래가 보인다. 제주가 그 시작점이자 출발점이다"고 강조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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