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8월15일까지
하루평균 8만여명 입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제주 하늘길이 바빠지고 있다.

2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하계 성수기인 2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6일간 제주기점 하늘길을 운항하는 항공편은 임시편 129편을 포함해 총 1만2191편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469편을 통해 피서객 등 8만여명의 승객들이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하계 성수기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제주국제공항 출발 대합실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하루 5명씩 안내요원을 배치하는 한편 신분확인 및 보안검색 요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공항 이용객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항공기 탑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여객청사 1층에 응급요원과 구급차를 항시 대기해 긴급 환자 발생에 대비키로 했으며, 휴가철 분위기 조성을 위해 '코믹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기간 공항 이용객이 몰려 혼잡이 예상된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공항을 방문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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