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박혁진 제주동부경찰서장, 진민성군, 오승학군, 김창진 대기고 교장. 사진=제주동부경찰서

제주동부서, 20일 감사장 수여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CD)에서 300만원이 들어있는 현금봉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고등학생들이 감사장을 받았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0일 대기고에 재학 중인 오승학·진민성군(이상 2년)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 군 등 2명은 지난 18일 오후 10시께 제주시청 인근에 위치한 농협 CD기에서 5만원권 40매와 1만원권 100매가 들어있는 현금봉투를 발견해 경찰서에 습득 신고했다.

특히 학생들은 경찰서에 직접 찾아와 신고하면서 유실물법상 보장된 보상금을 받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선행을 전해들은 박혁진 동부서장은 20일 직접 대기고를 방문해 두 학생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후 격려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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