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11월3~4일 3·4코스서 '제주올레걷기축제'
도보여행자 등 1만명 대상…8월20일까지 공연자 모집

제주올레길이라는 특별한 무대 위에서 올해는 어떤 공연팀이 올레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오는 11월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제주올레 3코스와 4코스에서 개최되는 '2017 제주올레걷기축제'에 참가할 공연자를 8월20일까지 모집한다.

2010년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는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제주올레길을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문화 예술 공연과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이동형 축제다.

축제를 즐기기 위해 국내뿐 아니라 중국, 대만,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등에서 도보여행자들이 바다를 건너 제주를 찾는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이틀간 축제 참여자도 1만여명에 달한다.

특히 제주 자연을 무대로 다양한 층의 올레꾼과 마을 주민 등을 관객으로 공연을 선사한다.

지난 7년간 전인권, 김반장, 이두헌, 말로, 장원영, 조성일, 사우스 카니발, 라퍼커션, 남기다밴드, 스왈로우, 와들락밴드, 거지훈과 노노들, 리노앤마주, 신동수 재즈유닛, 서정학, 장필순 등이 축제를 함께 했다.

또 오케스트라, 앙상블, 합창단, 창작 뮤지컬, 그림자극, 요들, 난타,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펼쳐지며 전통 혼례·해녀 공연·멜후리기 공연·물허벅지기 체험 등 제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제주를 사랑하고 제주 자연의 매력과 어우러져 올레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문의=746-7522.

한편 일반 참가자에 대한 사전 참가 신청은 9월30일까지 제주올레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고 있다. 사전 참가 신청자에게는 기념품과 선물이 제공된다. 참가비는 1인 2만원(단체·청소년·장애인 1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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