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신FCU18 외국인 코치 윌리엄 모러·엑토

"백록기 대회가 열리는 축구 경기장 시설이 최고입니다"

국가대표나 프로팀에서 유럽과 남미 출신 등 외국인 지도자를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고등학교 팀에서 외국인 지도자 영입은 보기 드문 일이다.

이에 백록기 대회에 참가한 고등학교 축구팀의 외국인 코치 2명에게 더욱 눈길이 간다.

서울 대대신FCU18의 윌리엄 모러(36·브라질)와 엑토(27·브라질)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엑토 코치는 현재 K3리그 베이직 인기구단인 고양시민축구단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다.  

이들은 제주에서 열리는 백록기전국고교 축구대회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윌리엄 모러는 "날씨도 좋고 축구 인프라도 좋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경기를 하게 돼 기쁘다"며 "이처럼 좋은 곳에서 경기하는 만큼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록기대회는 축구 시설이 깨끗한 데다 잔디 상태가 좋아 전국 어느 대회보다도 뒤처지지 않는 수준의 축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에서 축구 꿈나무들을 가르치는 축구코치로 계속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엑토는 "날씨가 조금 덥기는 하지만 천연잔디구장 등 축구 인프라가 잘 돼 있어 선수들이 경기하기에 좋다"며 "감독님과 코치들의 지도와 선수들의 열정이 더해지면서 팀이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고 강조했다.

또 "윌리엄 모러 코치를 따라 학생들에게 창의적 축구를 가르치려 노력하고 있으며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축구팀이 됐으면 한다"며 "지금은 코치생활을 하며 축구를 배우고 있지만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서 축구선수 생활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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