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은 자생생물종 특히 아열대생물종이 다양하며 생명산업의 기초가 되는 농업이 기간산업이어서 바이오 산업에 유리합니다”

 제주대학교 아열대 원예산업 연구센터는 5일 교수회관에서 ‘제주지역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방안’세미나를 개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조문제 아열대원예산업연구센터 기획실장은 ‘제주지역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아열대원예산업연구센터의 역할’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는 폭넓은 기후대(열대·아열대·온대)의 식물을 재배할 수 있고 동북아 중심 및 동남아 진출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바이오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조 실장은 “연구기반·산업기반이 취약한데다 육성의지 부족, 국내시장과 격리돼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한다”고 전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 점차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조 실장은 “아열대원예연구센터가 환경친화적 농산물 생산기술 개발을 통한 제주지역 청정환경의 유지와 소비자 이미지가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지역 내외의 농업관련 연구소·지자체·산업체를 연계하는 핵심 연구 센터로서 연구개발·기술보급·학술진흥·인력양성 등 종합적 기능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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