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쑨양 라이벌 브로맨스

박태환 쑨양 라이벌 브로맨스 (사진: MBC)

수영선수 박태환을 향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24일 한 매체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6년 만에 박태환이 참가해 4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라고 보도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경기에서 박태환이 첫 번째 턴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지만 4위에 그친 가운데 오래된 라이벌인 중국의 쑨양이 옆 레인에서 우승해 이목을 끌었다.

그런 가운데 박태환과 쑨양이 라이벌로 불리지만 남다른 브로맨스로 공공연하게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지난해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수영 400m 경기 직후 쑨양은 "박태환이 다양한 대회에서 날 제일 편하게 해준다"라고 말문을 열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쑨양은 "박태환과 함께 수영하면 전반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기가 좋다"라며 "같이 했다면 좀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라고 덧붙이며 라이벌이자 친구인 박태환을 언급해 훈훈함을 전했다.

한편 박태환과 쑨양이 각각 옆 레인에서 경기를 펼쳐 세계 수영 팬들이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두 사람이 다음 올림픽에서도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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