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회 백록기 100호골 이리고 유재혁 선수

"마지막 대회에서 100호골을 넣을 수 있어 신기하고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제25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100호골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24일 서귀포시 강창학B구장에서 전북 이리고 유재혁 선수(3학년)가 경기 오산고와의 경기에서 전반 8분 100호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10분에도 천금같은 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유재혁은 "겨울대회도중 다쳐서 유급까지 생각했다. 경기 시작 전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했다"며 "감독님 주문대로 차분히 경기에 임한 것이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경기가 무더운 날씨에 진행되는 만큼 체력적인 부분이 경기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며 "작년에도 백록기 본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하지 못했다. 100호골에 이어 앞으로 남은 경기 좋은 성적을 거둬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100호, 101호골을 연속으로 성공시킨 유재혁은 "중요한 순간에 해결할 수 있는 해결사 역할을 하는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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