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장·58년 하반기 고위직 교체 최대 변수
의회사무처장·파견 복귀 부이사관 거취 등 관심

올해 하반기 제주도 정기인사를 앞두고 도 본청 실·국장 인선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958년 하반기 출생 실·국장의 일괄 교체가 사실상 유력해지면서 당초 예상보다 자리이동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는 오는 28일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를 예고할 방침이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변수는 서귀포시장과 1958년 하반기 출생 실·국장 교체로 꼽히고 있다. 

도가 정기인사를 앞두고 개방형직위인 서귀포시장 전국 공모에 들어가면서 이중환 서귀포시장이 도 본청으로 복귀, 기획조정실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는 정태근 의회사무처장과 김정학 기획조정실장 등 1958년 하반기 출생 실·국장 일괄 교체 방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당초 양시연 보건복지여성국장과 김영진 상하수도본부장 등 일부 유임 가능성이 언급됐으나 최근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회사무처장에는 문원일 안전관리실장과 고창덕 특별자치행정국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도의회 의견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수도본부장에는 도 본청 기술직 서기관이 승진 임명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보건복지여성국장에는 여성 부이사관 또는 서기관 중에서 발탁될 것으로 관측된다. 

고상호 경제통상산업국장은 감귤원 태양광 농사 사업 등 현안이 산적해 유임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고, 오정훈 교통관광기획단장은 공항확충지원본부와 교통관광기획단을 통합한 교통항공국장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기재부 파견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양기철 부이사관과 유종성 인재개발원장의 거취도 실·국장 인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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