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위성곤 의원 24일 해명·사과

문재인정부 첫 추가경정 예산안 국회 본회의 처리와 관련해 의결정족수 미달사태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국회의원도 본회의에 불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2일 국회 추가경정예산안 표결 당시 야당인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면서 의결정족수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이때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6명도 자리를 비웠으며, 제주지역 국회의원인 강창일·위성곤 의원도 불참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강창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일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면담 일정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국제 외교관례상 방일 일정을 부득이 연기할 수 없었다"고 양해를 구했다. 

위성곤 의원은 지난 19일부터 기후변화 에너지 국제행사 참석차 해외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 의원은 "방문국의 정부기관 관계자의 면담 약속 등으로 일정을 취소하지 못했다"며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부분은 저의 불찰이며,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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