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물동량 전년대비 70% 상승…참여기업 확대 예정

지역중소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성된 제주공동물류센터가 물류비 절감 등의 긍정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제주공동물류센터 운영사업 4자 실무협의회가 2017년 상반기 운영실적 결산 보고회를 개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8% 증가한 1939팔레트(PLT·화물을 일정한 단위로 모아 보관·수송하는 데 쓰이는 평면받침대)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물류비가 전년대비 41.8% 줄어든 1억474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용기업수도 크게 늘어났다. 2012년 31곳에서 지난해 52곳으로 점차 늘어나다가 6월 현재 74곳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역기업들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효율적인 운영과 참여기업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삼다수와 연계한 제주물류 공동화시스템을 중장기적으로 확대·구축하고, 도내·외 항만별 제주물류공동화거점센터를 구축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해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