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는 2016년 1월 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4차 산업혁명의 이해(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를 주요 의제로 설정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요 화두로 등장하게 되었다. 포럼 이후 세계의 많은 미래학자와 연구기관에서 제4차 산업혁명과 이에 따른 산업·사회 변화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1차 증기기관의 발명, 2차 대량 생산과 자동화, 3차 ICT와 산업의 결합에 이어, 네 번째 4차 산업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말이다.

미국은 인터넷을 활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제조업과 인터넷 기업에서 축적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플랫폼을 만들고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으로 플랫폼비즈니스로 세계의 소비자들을 자국의 온라인 플랫폼으로 유인하고 있다. 플랫폼 비즈니스(platform business)는 사업자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여기에 소비자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 형태를 말한다. 플랫폼 비즈니스란 다른 그룹을 필요로 하는 두개 이상의 그룹이 교류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장 또는 인프라를 제공하여 그룹 단독으로는 얻을 수 없는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인 것이다. 그룹간의 상호작용으로 검색이나 광고비용을 줄이고 입소문이 늘어나고 각 소비자들의 참여를 촉진시키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가능하며 제품이나 서비스 등 네트워크 효과를 발생시켜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플랫폼비즈니스를 표방하는 업체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터넷 장을 마련해 준다. 쇼핑몰은 물론 교육방송, 제품소개, 교육시스템, 상담실 운영 등, 각종 서비스와 소비자들이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21세기형 첨단 비즈니스다.

원래 플랫폼이란 용어는 16세기에 생성된 이후 일상생활이나 예술, 비즈니스 등의 분야에서 사용해 왔다. 그러던 플랫폼이 오늘날에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보편적인 개념으로 확대되어 널리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플랫폼에 대한 내용과 정의도 다양하다. 예를 들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하기 위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기본 구조, 상품 거래나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 반복 작업의 주 공간 또는 구조물, 정치·사회·문화적 합의나 규칙 등을 말한다.  즉, 플랫폼은 공통의 활용 요소를 바탕으로 본연의 역할도 수행하지만, 보완적인 파생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제조할 수 있는 기반이다. 플랫폼은 제품 자체뿐만 아니라 제품을 구성하는 부품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서비스와 연계를 도와주는 기반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같은 무형의 형태도 포괄하는 개념인 것이다. 정리하면, 플랫폼이란 공급자와 수요자 등 복수 그룹이 참여해 각 그룹이 얻고자 하는 가치를 공정한 거래를 통해 교환할 수 있도록 구축된 환경이다. 플랫폼비즈니스 사업자들의 연결과 상호작용을 통해 진화하며,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와 혜택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상생의 비즈니스 생태계인 것이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여러 사용자 또는 조직 간에 관계를 형성하고 비즈니스적인 거래를 형성할 수 있는 정보 시스템 환경. 자신의 시스템을 개방하여 개인, 기업 할 것 없이 모두가 참여하여 원하는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여 플랫폼 참여자들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와 혜택을 제공해줄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앞으로 플랫폼에 의한 노동시장 변화는 엄청나게 변화할 것이고 지속될 것이다. 비즈니스 플랫폼 모델이 모든 노동 및 전문 시장에도 적용될 것이다. 플랫폼의 위력은 이처럼 산업과 산업의 경계를 구분 지었던 여러 경계선을 변경시키고 허물어 버리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하던지 언제든지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날 수 있으며 플랫폼 모델의 영향을 받을 것이다.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이 되려면 어떤 플랫폼을 갖고 있는가도 중요하지만 플랫폼을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자, 즉, 융합과 활용능력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