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26일 성명

제주환경운동연합이 비례대표 축소에 대해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국회의원의 몰상식한 정치야합"이라고 비판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6일 성명을 통해 "도는 25일 '국회의원 입법으로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며 "도정은 아직도 '시대역행'이라는 비판과 질책이 한참 모자란 모양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새 정부의 정치개혁 핵심은 불합리한 소선구제를 극복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있다"며 "전국 230개 노동계·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 공동행동'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국회 정치개혁특위에 제안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또 "보다 많은 비례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정치개혁'의 의지가 도지사나 국회의원들에게는 전혀 없다"며 "스스로 자신들의 정치 시스템을 개혁해 나갈 의지와 역량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상 도민들의 감시와 비판은 이제 시작이다"고 밝혔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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