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있는 '관절'은 자연스러운 동작을 위해 꼭 필요하다. 그 만큼 매일 많은 일을 하고 피곤해지기 쉽다. 특히 팔꿈치 관절의 이상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고 일상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팔꿈치 관절에 생기는 질환은 '테니스 엘보우' 와 '골프 엘보우'가 대표적인데 상완골의 외측과 내측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이름처럼 운동선수에게 호발 하지만 반복적으로 손을 쓰는 사람이라면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컴퓨터와 핸드폰의 과다 사용으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다. 

간단히 자가진단을 해 볼 수 있다. 아픈 쪽 팔꿈치를 고정하고 손등이 위로 향하여 주먹을 쥔 상태에서 위로 올리는 힘을 주고 다른 손은 아래로 누른다. 이때 외측 상과 부위로 통증이 있으면 테니스 엘보우일 수 있다. 반대로 주먹을 아래로 내리는 힘을 주고 다른 손을 위로 올렸을 때 내측 상과 부위 통증이 있으면 골프 엘보우 일 수 있다.

초기에는 단순한 통증이지만 문고리를 돌리거나 물건을 들기가 힘들어지고 더 심해지면 손목이나 손가락이 아프기도 하며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증가한다. 단순 염증에서 진행되면 혈관증식, 육아조직 및 섬유화와 조직의 과다 파열이 진행된다. 조기 치료는 필수적이다. 치료에 있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팔꿈치뿐만 아니라 인체 다른 부위의 문제이다.

예를 들면, 오십견으로 감소된 어깨 가동범위는 팔꿈치의 통증을 일으키고 팔꿈치와 어깨 모두 치료를 받아야한다. 침, 뜸, 부항, 추나 요법과 같은 한방 치료는 과도히 긴장되어 있는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조직의 회복을 촉진시킨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팔꿈치의 사용을 자제하여 쉬게 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