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윤 도민기자

농촌에서 농기계를 사용하기 위한 안전 교육을 수강하는 인원이 점차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박덕자)는 최근 농업기계 안전교육에 참석한 인원 중 설문에 답변한 9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나타난 결과다.

이번 설문은 지난 5월 17일부터 31일까지 4차례에 걸쳐 교육을 수료한 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 결과 35세에서 50세까지 비교적 젊은 교육생이 38명으로 전체 답변자의 40%를 차지했으며, 51세에서 60세 까지 교육생이 37%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이들의 영농 경력은 2년에서 5년차가 31명으로 가장 많았고, 1년 이하 농업 초보 농업인이 28명으로 그 다음을 차지해 1년에서 5년 차 농업인이 전체 답변자의 61%를 차지해 초보 농업인에게 농기계 안전교육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영농 경험이 짧은 만큼 농기계 사용 경력도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로 1년 이하가 48%로 가장 많았고, 교육생의 66%가 5년 이하의 농기계 조작 경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95%의 교육생이 농기계 교육이 영농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답변했고, 90%가 교육용 장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98%의 교육생이 교육 내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교육생들은 기존 트랙터, 굴삭기 등에 교육을 희망하면서도 드론에 대한 교육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실습시간과 운전 및 정비 교육 횟수를 더 늘려 줄 것과  농기계 전문 강사도 충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설문 조사 결과에서 반영된 건의 사항을 올 하반기 또는 2018년도 농기계 교육에 적극 반영하여 교육의 질을 높여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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