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주민자치포럼 읍·면·동 자치 참여 1000명 공개모집

제주주민자치포럼이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과 제주지역 읍·면·동 자치 시행 촉구를 선언하는 도민 1000명 공개모집에 나서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주민자치포럼은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에서는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이루어지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8일 전국 최초로 주민자치위원 추첨 선발제를 도입했다"며 "이를 서울시가 벤치마킹해 올해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럼은 "제주에서 시작된 주민자치위원 추첨 선발제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제 제주는 대한민국의 주민자치를 선도, 전국이 부러워하며 따라하고 싶어 하는 주민자치를 활짝 꽃피워야 한다. 그래야 제주가 명실상부한 특별자치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읍·면·동장을 주민 직선으로 선출하는 등 읍·면·동 단위로 기초자치가 실시되어야 한다"며 "또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의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주주민자치포럼은 읍·면·동 자치에 공감하는 제주도민 10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여자격은 현재 제주에 거주하거나 제주에 연고를 둔 사람으로 서명 페이지(https://goo.le/forms/Is7kUN772wXg1GUk1)에 접속해 질문사항을 기입하고 제출하면 된다. 

이와 함께 포럼은 선언참여자 1000명이 모집되면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지역 읍·면·동 자치 촉구 제주도민 1000인 선언'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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