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4년제 대학 합격자들이 상위권 대학으로 연쇄 이동하면서 도내 대학에도 지난해에 이어 무더기 미등록 사태가 재연됐다. 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5일 2002학년도 합격자 최종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제주대 480명·탐라대 130명·제주교대 10명 등 총 620명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의 경우 정시 2494명과 수시 292명 등 총합격자 2786명 가운데 480명이 등록을 포기 82.8%의 등록률을 보였다.

또 탐라대는 350명 가운데 220명만이 등록, 63%의 등록률을 나타냈다.

반면 제주교대는 합격자 144명 가운데 10명(남자 4명·여자 6명)만이 등록을 포기해 93.1%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각 대학들은 6일부터 추가합격자 발표에 들어가 8∼9일 1차 추가등록을 실시하는 등 추가합격자 발표·등록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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