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협회 제주도회 2017년 시공능력평가 결과 발표

2017년 시공능력평가 토건업 세기 화인 2·3위 한단계씩 내려가 
천마종합건설 단일업종 토목 건설 각각 1위 조경 성지건설 수성

제주지역 종합건설업체 업종별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가 바뀌는 등 건설업체간 순위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라온건설㈜이 도내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고, 단일업종 보유업체 순위에서 ㈜천마종합건설이 토목공사업과 건축공사업에서 각각 1위로 올랐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회장 이시복)가 도내 483개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2017 시공능력평가'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3위였던 라온건설㈜이 평가액 168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라온건설이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화인종합건설이 1144억원으로 2위를, 지난해 2위인 세기건설㈜이 929억원으로 3위로 한단계씩 내려갔다.

세기건설은 1997년 이후 13년간 1위를 수성했지만 2009년 제주시장에 진입한 ㈜화인종합건설이 2010년과 2011년 1위를 차지하는 등 수년간 두 업체가 1·2위를 다퉜지만 올해는 판도가 바뀐 것이다.

유성건설㈜은 756억원으로 4위를, 한일종합건설㈜이 704억원으로 5위를 차지하며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특히 올해 단일업종 보유업체 순위를 보면 토목공사업의 경우 지난해 2위였던 ㈜천마종합건설이 올해 199억원으로 1위인 성보토건㈜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건축공사업 역시 지난해 4위인 ㈜천마종합건설이 올해 4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1위로 뛰어올랐다. 

단 조경공사업에서는 성지건설개발㈜이 204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지켰다.

한편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주도로 건설공사 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7월 말에 공시하고, 8월 1일부터 적용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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