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부터 5일동안 이어지는 설연휴 기간을 활용해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연휴기간(9∼13일) 하나투어·국일·자유·롯데 등 국내 주요아웃바운드여행사의 연휴 여행상품 예약률이 100%에 이르고 있다.
사정이 이러면서 지난해 국제선이 대폭 확충된 김해공항의 경우 괌과 방콕노선이 예약이 완료됐고 베이징·후쿠오카 등 다른 노선들도 85%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설연휴기간 여행에 나서는 관광객 총량이 증가하면서 제주지역을 찾는 관광객도 지난해보다 17%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도관광협회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기간동안 제주를 찾을 귀성객과 관광객은 줄잡아 8만2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항공편으로 7만1000여명이 들어오는 것을 비롯해 선박 이용도 작년보다 22% 증가한 8500여명 등 국내 항공 및 배편으로 내도하는 귀성객 및 관광객이 7만9500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다 대한항공이 9일 히로시마와 나리타, 센다이, 니아가타, 오사카를 연결하는 5편의 전세기로 1100여명이 들어오는 것을 비롯해 13일 중국동방항공의 상해 전세기 1편 등 연휴기간동안 17편의 국제직항 정기편과 전세기로 25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내도한다.
이렇게 가족단위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관광객의 증가로 도내 콘도와 고급민박·중문지역 호텔들은 9·10일 객실예약이 거의 완료됐고 산북지역 호텔들도 외국관광객으로 반짝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강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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