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가산점 상향조정으로 추자지역의 초·중학교 근무를 희망하는 교원이 증가했다.
6일 북제주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월 교원정기인사에서 다른 학교로 근무지를 이동할 교원은 초등이 신양분교장을 포함해 5명, 중학교는 4명으로 집계됐다.
또 북제주교육청이 최근 추자지역 초·중학교 근무희망자를 집계한 결과 초등 13명, 중학교 8명으로 각각 2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추자지역 학교의 근무를 희망한 교원이 전무, 북제주교육청이 교원 배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처럼 추자지역 학교의 근무희망 교원이 증가한 것은 근무가산점이 상향조정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생활여건 등의 지역현실을 고려, 추자지역에 근무하는 교원의 월 근무가산점을 지난해의 0.025점에서 0.05점으로 2배 상향했다.
북제주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추자와 우도지역 근무가산점이 동일해 교사들이 우도지역 근무를 선호했다”며 “일부 추자지역 근무희망자는 월 근무가산점이 0.03점으로 다소 낮은 우도지역으로 희망학교를 변경하고 있다”고 말했다.<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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