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청소년 191명 참가…2~4일 제주대

제주도교육청은 2일부터 4일까지 제주대 외국어교육원과 아라컨벤션홀에서 제7회 제주청소년 모의유엔 회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제주지역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JOINED MUN 사무국'이 준비·운영한다. 특히 이 행사는 실제 UN 회의를 표본으로 하는 대회로 도내 중·고등학생 191명이 참가해 국제사회의 현안에 대해 서로 협상하면서 해결책을 찾아 결의안을 이끌어 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참가학생들은 위원회 별로 의장의 주도 아래 실제 UN에서 사용중인 규칙에 따라 회의를 진행하며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기르는 기회를 갖는다.

국제연합경제사회이사회(ECOSOC),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연합안전보장이사회(SC), 국제연합총회상설위원회(GA3·General Assembly3-Social, Humanitarian&Cultural),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세계보건기구(WHO) 등 6개 위원회에 각 나라의 대사단에 소속돼 자국의 입장에서 위원회별 의제에 대해 토의한다. 올해 신설한 2개(IAEA, WFP)의 한국어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위원회 회의는 영어로 진행된다.

JOINED MUN은 제주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0년 도내 고등학생들이 주도하에 창립됐다. 올해 사무총장은 김건호(제주외고 2) 학생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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