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노인과의 결연율이 증가했으나 실질적인 입금액이 70%에 못 미쳐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한해 저소득 노인 등 도내 불우노인 2150명중 결연자는 1785명. 2000년도 결연노인 1365명에 비해 420명이 신규 결연되는 등 결연율이 10% 증가했다.
그러나 결연율의 증가에도 불구, 결연구좌(2150건) 대비 후원율은 67%에 그치는 등 결연만 이뤄진 채 장기체납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지난해 모금된 1억2200여만원중 노인 1인당 지급된 돈은 평균 6만8000원에 그치고 있다.
특히 불우노인 대상자가 2000년에 비해 300여명 증가했음에도, 결연구좌수는 오히려 300여건 줄어듦으로써 소외계층이 확산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도는 △후원사업범위 확대 △신규 후원자 발굴 확대 등을 통해 결연율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박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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