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이 오는 2007년까지 500병상을 갖춘 3차 진료기관으로 거듭 태어난다.
재단법인 제주대학교 발전기금 이사회는 최근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2003년∼2006년까지 서암농원 부지(제주시 아라동 1753-2)에 512억여원을 투입, 6050평 규모의 250병상을 신축하고 제주대학교병원을 이전한다는 안을 심의·확정했다.
또 2007년∼2009년까지 250병상을 추가 증축해 명실상부한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 정착하게 된다.
이로써 양질의 진료와 서비스를 받기 위해 서울 등 타지역으로 옮겨가던 도민들의 불편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제주대학교병원은 오는 12월까지 안내센터와 건강증진센터를 설립, 도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안내센터는 기존 수납·접수로 양분돼 있던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병원을 찾는 고객들의 시간을 덜어주게 되며 건강증진센터는 질병의 조기발견과 건강위험 인자를 교정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활발한 건강상담 역할을 맡게 된다.<고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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