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정 보호철새인 알락해오라기 한 마리가 수렵철을 맞아 엽사가 쏜 총탄에 부상당한 채 발견돼 엽사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조류협회 제주지회(지회장 강영식)는 지난달 31일 대정읍 무릉2리 도로변에서 부상당한 알락해오라기를 발견하여 치료하고 있는데 몸통에 총알이 관통한 타박상과 함께 오른쪽 다리가 마비돼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제주시 삼양동에서 천연기념물 제323호인 새매 한 마리가 총탄에 의해 날개가 부러진채 발견돼 치료도중 숨지기도 했다.
강영식 지회장은 “수렵신고를 접수할 때 철저한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정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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