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양상선의 추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6일 오후범양상선 관계인 집회에서 2천300억원의 대출금의 출자전환을 골자로 한 정리계획변경안을 법원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에따라 법정관리중인 범양상선은 출자전환을 통해 법정관리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산업은행은 말했다.
범양상선은 이번 출자전환으로 자본잠식이 완전 해소되고 차입금 상환부담도 크게 줄어 노후 선박의 지속적인 대체 투자가 가능해지며 신용도도 높아져 경영정상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산업은행은 밝혔다.
산업은행은 출자전환후 범양상선의 기업공개 또는 인수합병을 추진할 것이라고말했다.
범양상선은 80년대초 해운시황의 불황 및 해운산업합리화에 따른 선사 통폐합으로 부실이 가속화돼 지난 93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범양상선은 최근 전문 컨설팅기관의 용역보고서를 기초로 2천300억 출자전환을골자로 하는 회사정리계획 변경안을 추진, 정리담보권의 100%, 정리채권의 71.7%의동의를 얻었다고 산업은행은 말했다.
범양상선은 작년말 현재 자본잠식업체로 회사정리법에 따라 219억원의 자본금을5억원으로 감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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